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이 사용하는 데이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의 청취 데이터로,
이를 이용해 사용자와 비슷한 청취 패턴을 지닌 다른 사용자가
선호하는 노래들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음악 자체의 특성입니다.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듣고 있는 노래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해
그와 비슷한 음악을 추천하고, 동시에 사용자의 취향에 대한 정보를 구성합니다.
수십억개의
사용자 플레이리스트
사용자의 청취기록
음악 자체의 특성
비슷한 청취 패턴을 지닌 유저의 선호 음악
청취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별 ‘취향 프로필’ 형성
30개의 곡을 사용자의 선호에 맞춰서 제안
이 중 음악적 특성과 관련된 데이터는 API를 통해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면,
한 곡의 음악적 특징이 12개의 음악적 요소를 나타내는 숫자들로 표현됩니다.
그 중엔 박자, 빠르기와 같은 단순한 요소도 있지만
‘춤추기 좋은 정도(danceability)’, ‘분위기가 긍정적인 정도(valence)’와 같이 추상적인 요소들도 있습니다.
어떤 음악을 ‘느낌’이 아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고, 그래서 분석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지각되는 음악적 특성을 몇 개의 숫자만으로 나타내는 이 데이터는 좋은 분석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데이터를 사용해 한 아티스트의 음악적 변화 관찰이나 아티스트 간의 음악적 비교, 유사한 아티스트들의 그룹화와 같은 것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장르’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그 동안의 분석들과는 다른 시야를 얻게 수도 있습니다.
Q: 스포티파이는 특성들을 어떻게 알아낼까?
스포티파이는 등록된 하나의 음악 마다, 음악의 오디오 스펙트럼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분석 방법이 아닌, 새로운 시각에서 본 접근법은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왔으며,
이러한 API를 활용해서 재미있는 서비스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인 스포티파이의 힘은 결국 데이터였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지 않나요?
2021년 2월 2일, 스포티파이가 세계 93번째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한국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는 못했었죠.
하지만 드디어 한국에도 무료 광고요금제를 실시하며 스포티파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포티파이 데이터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을 경험하고, 나의 감정과 음악을 시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기대됩니다.
2nd & 3rd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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